충남도, 빈집 재활용 '충남형 도시재생' 힘 쏟는다

13~14일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심화 과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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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뉴스1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도가 빈집을 재활용하는 ‘충남형 도시재생’ 연구에 주력한다.

도는 13~14일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도시재생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목포시 ‘괜찮아 마을’과 전주시 ‘그린신복마을’ ‘용머리 여의주 마을’ 등을 방문한다.

목포시 괜찮아 마을은 원도심의 빈집을 활용해 공간을 만들고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도록 거주권을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그린신복마을은 마을 슬럼화의 원인인 빈집을 카페와 음식점 등으로 리모델링해 사람의 왕래가 적어진 동네에 활력을 불어 넣은 사례다.

용머리마을은 공·폐가를 매입해 공동 텃밭, 마을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참석자들은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과 로컬브랜딩, 스토리텔링, 지역자원 발굴, 협동조합 설립 등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시재생사업의 기법 등을 학습한다.

도는 학습이 끝난 후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주민들과 함께 방치된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5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발굴한 사업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은 “원도심 빈집 정비라는 도정과제에 대응해 빈집과 연계한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학습하고 각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빈집을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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