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송원섭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가 24일 상의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전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전상의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기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지역 경제 현안 등을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와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개선안이 법률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태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은 전자통신연, 화학연 등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 우수한 대학, 혁신 창업 기업들이 많아 지역 소멸을 막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이 더욱 성장하고 세계적인 혁신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소통 확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기후변화 위기 등 대외 여건이 불안정한 가운데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며 “국내 정치가 안정되도록 서로 이견을 좁히는 등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대전의 성장이 곧 충청과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철민 의원(동구)은 “대전상의와 상시적인 소통체계를 만들어 지역민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고, 대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 기업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종태 의원(서구갑)은 “큰 기업, 작은 소상공인 모두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대덕연구단지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로 인해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대전의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고 연구단지 내 기업과 연구소의 연구개발 및 실험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의원(중구)은 “지방 소멸 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수도권 중심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의원(유성구을)은 “지역 기업인들이 매일같이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을 보면서 감명받았다”며 “변화의 시기에 도전이 있고 ‘성공’을 이룰 수 있듯,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기업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주52시간제 유연화 △‘에너지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 및 신재생·친환경·원자력 에너지 정책 균형 추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건물 층수 제한 완화 △가업승계 상속세 부담 완화 △300인 이하의 집단급식소에 대한 영양사 및 조리사 겸직 △SOC투자 확대 및 지방 미분양주택 지원 등을 건의했고, 의원들은 개선안이 법안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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