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소재 충남산림자원연, 청양군으로 이전한다

평가위 열고 산림자원 확보·균형발전 우수한 청양 선정
2012년 세종시 편입 이후 충남 이전 추진

세종시 금남면에 소재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전경. 2012년 연구소가 소재하던 공주시 반포면 일대가 세종시로 편입된 뒤 2022년 이전이 본격 추진돼 왔다.(충남도 제공) /뉴스1
세종시 금남면에 소재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전경. 2012년 연구소가 소재하던 공주시 반포면 일대가 세종시로 편입된 뒤 2022년 이전이 본격 추진돼 왔다.(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ㆍ청양=뉴스1) 이찬선 기자 = 세종시에 소재한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 대상지가 청양군으로 30일 최종 선정됐다.

이날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전 대상지 평가위원회를 열고, 연구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공주·보령·금산·청양·태안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을 이전 대상지로 선정했다.

청양군은 산림자원 확보와 △도내 균형발전 기여 △산림자원 연계 연구·활용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이후 2022년 7월 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충남 이전이 추진돼 2년 2개월 만에 이전 후보지가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 소재 269㏊ 규모의 도 산림자원연구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대상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 기본구상 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호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세종시 편입 이후 서비스 수혜자·공급 주체·경제적 효과 불일치가 계속됐다”며 “충남 청양 이전을 통해 도민에게 질 높은 복합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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