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뉴스1) 신성훈 기자 = 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우편물 도착 안내서'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 중 총책 A 씨를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3년 8월 중국에서 국내 조직원 B 씨와 C 씨에게 우편물 도착 안내서 1538매를 위조해 경주시 일대 아파트 우편함에 투입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에게 검사를 사칭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B, C 씨 검거 후 주범 A 씨를 특정하고 인터폴 공조 요청 등 추적을 이어오다 최근 불법체류로 강제 추방된 A 씨를 7일 국내 송환 후 9일 구속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일부 우체국에서 사용하던 수기 형식의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모두 전자서식으로 변경하는 등 제도개선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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