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악성'으로 불리는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2년 4개월 만에 3000가구를 넘어섰다.
다만, 악성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물량은 한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28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1월 기준 3075가구로 전월(2674가구)보다 401가구(15%)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준공 후 미분양이 3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9월(3329가구) 이후 12년 4개월 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일반 미분양 물량은 8742가구로 전월(8807가구)보다 65가구(0.7%) 줄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전국(7만 2624가구)의 12%를 차지해 경기(1만 5135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달서구(2795가구), 북구(1794가구), 수성구(1123가구), 남구(914가구), 서구(831가구), 중구(770가구), 동구(442가구), 달성군(73가구) 순이다.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7호로 전년 동월(22호)보다 68.2% 감소했으며, 신규 분양은 1건도 없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