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철우 경북지사 "APEC 정상회의, 세계 평화·번영 계기"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희망의 경북시대 열 것"

본문 이미지 - 이철우 경북지사가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 것"이라며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뉴스1 김대벽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 것"이라며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뉴스1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29일 "올해는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융성, 과학기술, 국민통합을 3대 키워드로 제시한 그는 "올 가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평화·경제·문화 번영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로부터 정책 방향을 들어봤다.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 민생 안정과 도민 안정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걱정되는 것이 서민경제다. 정국이 어려울수록 지방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소상공인을 살리며 서민경제를 돌봐야 한다.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기에 집행하고, 예산을 1분기에 절반가량 집행할 계획이다.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를 위한 권력구조 개편 방향은

▶현재 OECD 38개 국가 중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는 5개국이며, 대부분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한다.

우리나라도 헌법을 바꿔 대통령제를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를 하고, 국회도 양원제로 가야 한다.온 국민이 나서서 이번에는 7공화국을 만들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TK(대구경북)의 보수꼴통 이미지 극복 방안은

▶항상 적극적 변화를 강조하는데가 대구·경북이었다. TK는 역사적으로 쇄신했기에 혁신을 해 이 나라의 중심이었다.최근 정치적으로 자꾸 매몰돼 가는데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TK는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이 싹뜨고 발전시켰다. 이게 다 혁신정신이며, 새마을정신은 개척정신이다.

TK는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면 어느 지역보다 혁신적이고 진보적이다. 지금 보수꼴통의 프레임에 걸려 있는 딜레마를 극복하려면 화랑·호국·선비·새마을 정신의 진정한 뜻을 계승해야 한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는

▶세계 각 21개국 대통령, 수상, 총리가 경주에 오는데 준비를 철저히 하고 홍보를 많이 해 각국에 안정감을 심어줘야 한다.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류문화의 원산지인 경북에서 한류를 보여줘야 한다.

경북이 원산지인 한옥, 한복, 한지, 한식, 한글 등 '5한(韓)'을 중심으로 한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10대 관광지로 뜰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PEC의 주목적이다. 경주 APEC은 평화와 번영의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현 상태로 있으면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가서 지방이 소멸된다. 온 국민이 다 느끼고 있다. 그런데 지방소멸을 어떻게 막나, 정부에서 지원해도 잘 안된다.

스스로 자생력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은 모든 권한이 중앙에 있다. 소나무 재선충 약치는 것까지 중앙에서 이름을 정해 내려오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낙동강, 안동댐 이것도 지방정부는 손대지 못한다.

논밭을 변화 시키려해도 못한다. 산도 산지법이 까다로워 마찬가지다. 이것이 지방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런 권한들을 받아 우리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을 통해 249가지의 특례, 즉 중앙의 권한을 넘기라고 했다.

자생력을 갖추는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법안에 확고하게 한 후 통합해야 한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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