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차량서 운전자 구하다 화상 입은 김도엽씨 의상자 선정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 화재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화상 등의 부상을 당한 김도엽 씨가 보건복지부 의상자로 선정됐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이 의상자로 선정된 김도엽 씨에게 증사 등을 잔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제공) 2025.1.14/뉴스1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 화재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화상 등의 부상을 당한 김도엽 씨가 보건복지부 의상자로 선정됐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이 의상자로 선정된 김도엽 씨에게 증사 등을 잔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제공) 2025.1.1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불이 난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다 부상 당한 포항시민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김도엽 씨는 지난해 10월 관광버스를 타고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가던 중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버스에서 내려 운전석에 있던 6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는 그는 몸에 화상을 입었다.

김 씨의 선행을 들은 포항시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 9등급 의상자로 선정됐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나 재산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희생과 피해 정도 등에 맞는 예우와 국공립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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