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볶고 삶고 구우면 농약 저감'…대구대, 조리법 연구 학술지 게재

대파 잔류농약 저감 조리법을 연구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대구대 식품공학과 임무혁 교수 연구팀. 뒷줄 왼쪽부터 조미현, 김명헌, 앞줄 왼쪽부터 서창교, 임재빈, 박창현 학생. (대구대 제공)
대파 잔류농약 저감 조리법을 연구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대구대 식품공학과 임무혁 교수 연구팀. 뒷줄 왼쪽부터 조미현, 김명헌, 앞줄 왼쪽부터 서창교, 임재빈, 박창현 학생. (대구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대는 13일 식품공학과(식품가공외식학과) 연구진이 대파를 볶고 삶고 굽는 가정식 조리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줄어든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SCIE급)인 'Foods'에 게재됐다.

이 대학 임무혁 교수(식품공학과) 등 연구팀은 대파를 볶고(5분), 삶고(10분), 굽는(20분) 조리법을 통해 잔류농약인 헥사코나졸(hexaconazole)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리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해 효용성을 높였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파에는 극소량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연구에서 과량의 농약을 투입한 샘플로 실험해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임 교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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