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19일 0시 스포츠 전문 채널 KBS N Sports에서 경마 챔피언으로 불리는 한국 경주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국제 경마대회 원정기를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대표마 글로벌히트 한계를 넘다'라는 타이틀의 이번 방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는 경마 분야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 무대에 나선 경주마 글로벌히트는 지난해 국내 경마대회를 제패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최고의 국산 경주마다.
김준현 생산자마주(생산자겸 마주)가 직접 배출한 글로벌히트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한 핸디캡을 딛고 현재까지 17전 10승을 기록하며 약 38억 원을 획득했다. 굴곡도 있었지만 환상의 짝꿍이라 불리는 김혜선 기수와 함께 하며 매 경주 운이 아니라 실력임을 입증했다.
글로벌히트의 해외 원정 무대이자 방송 배경이 된 두바이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상금이 높은 경마대회 중 하나다. 두바이 월드컵의 우승마와 마주는 수십억대의 상금과 국제적 명성을 얻고, 우승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견되는 종마로서 기대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꿈의 무대'인 두바이 월드컵 우승을 염원하는 경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람들이 몰랐던 그들의 치열한 이야기와 경주 장면,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 등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원정 첫 경주에서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끊임없는 현지 훈련 등을 통해 국내와 다른 환경에 경주마를 적응시키기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과 인터뷰도 담았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경마계 종사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노력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바이 월드컵 등 세계 유수의 국제 경마대회처럼 한국 경마도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공식 유튜브 KRBC채널을 통해 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글로벌히트가 두바이에서 직접 신고 달린 편자 액자와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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