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제1기 부산외국인주민커넥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외국인주민커넥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 속 어려움과 정책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구별 활동을 통해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실천형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운영돼 온 부산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1~3기)를 전면 개편해 회의와 의견 수렴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외국인 주민이 스스로 지역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구별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커넥터로 선정된 외국인 주민은 △지역구별로 외국인 맞춤형 지역 명소, 생활 꿀팁, 맛집 등 정보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 연계 활동 참여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한다. 모든 활동은 부산의 지역구별 외국인 생활과 관광 콘텐츠로 제작·발간될 예정이다.
커넥터에는 소정의 활동비, 자원봉사 시간 인정, 성과 기반 포상 등이 제공된다. 외국인 주민 소통 플랫폼 '라이프인 부산' 누리집에 활동 내용도 공유된다.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부산에 90일 초과해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외국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 주민은 오는 23일까지 재단 누리집(www.bg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세계시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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