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사계절 관광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관광수용태세 점검에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구·군, 공사·공단, 경찰청, 민간 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정비 등 분야별 관광수용태세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구·군 특화 관광콘텐츠와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부산국제보트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연극제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 결합,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주요 숙박시설 내 관광 홍보물 배포 및 교체,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보급 및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운영, 숙박·음식점의 가격 투명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특별 안전 점검 및 운영 활성화,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케이티엑스(KTX) 중앙선,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버스·도시철도 간 연계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주요 축제·행사 합동점검 실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민관 릴레이 캠페인 및 응급 의료체계 구축, 관광지 숙박·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점검 등을 시행한다.
주요 관광지 내 불필요한 공공시설물 및 옥외광고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변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와 관계기관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금정산 트레킹 코스,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봄철 축제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며, 관광객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든지 부산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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