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업무상 과실치상 여부 등 확인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이 비상 탈출한 가운데 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 등 관계자들이 불에 탄 항공기를 살펴보며 조사하고 있다. 28일 밤 항공기 화재 사고 당시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전원 탈출했다. 2025.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이 비상 탈출한 가운데 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 등 관계자들이 불에 탄 항공기를 살펴보며 조사하고 있다. 28일 밤 항공기 화재 사고 당시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전원 탈출했다. 2025.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경찰이 지난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29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실시한 후 인력과 규모 등을 정해 수사본부를 꾸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5분부터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별개로 항공사 등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수하물 반입 규정과 기체전력 설비 문제 등을 확인해 과실 유무를 살필 예정이다.

또 군 공항인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인 만큼 테러 또는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방향성은 내일 1차 합동감식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는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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