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사 63%, 박종훈 교육감 10년 정책에 부정적"

전교조 경남지부 설문… 정책 만족도 '긍정' 36.1%·'부정' 63.3%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취임 후 지난 10년간 추진한 정책에 대해 지역 내 현직 교사 10명 중 6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지난달 21~30일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근무하는 교사 1143명을 대상으로 '박종훈 교육감 취임 10년 경남 교사 설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교조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 경남교육청의 전반적인 정책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63.3%(723명)이었고, 긍정 평가는 36.1%(413명), 기타 0.6%(7명)로 집계됐다.

교사들은 경남교육청의 주요 정책 성과에서도 대부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례로 박 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4.9%에 그쳤다. 행복학교(42.1%), 생태 전환교육(46.0%), 사학 공공성 강화(31.4%), 고교학점제 도입 보호(27.0%) 등도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교사 처우 및 복지 확대(긍정 21.5%·부정 82.2%), 학교 행정 업무 감축(긍정 22.2%·부정 81.0%), 교육활동 보호(긍정 28.8%·부정 80.1%)와 관련해선 긍정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훨씬 더 많았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박 교육감은 경남 교사들의 평가를 교과서 삼아 남은 2년을 지난 10년보다 더 치열하게 보내야 할 것"이라며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소통과 의견 수렴에 힘쓰는 경남교육을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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