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음악은 여러 면에서 많이 닮았죠"…CICI-코리아 CQ 포럼

홍태선 YKH 건축사무소 대표 특강 '건축과 음악'

'제357회 CICI-Korea CQ 포럼'을 열고 '홍태선 YKH 건축사무소 대표 특강'
'제357회 CICI-Korea CQ 포럼'을 열고 '홍태선 YKH 건축사무소 대표 특강'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대표 최정화)은 25일 서울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에서 '제357회 CICI-Korea CQ 포럼'을 열고 '홍태선 YKH 건축사무소 대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CICI-Korea CQ 포럼에서는 미국 건축사협회의 명예회원(FAIA)인 홍태선 대표의 삶과 그의 건축에 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귀한 장소를 제공해 주신 칼레드 압들라흐만 이집트 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홍태선 대표는 '건축과 음악'이라는 테마로 "건축과 음악은 둘 다 '조화'를 추구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어린 유학생으로서의 고독감 속에서 음악과 미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의학을 공부하다 건축 세계에 입문한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가 하버드 건축 프로그램을 거쳐 예일대 건축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뉴욕 쌍둥이 빌딩 설계로 이름 높은 야마사키 건축사무소에서 일하게 된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홍 대표는 "건축이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묘미"라며 그가 건물주의 요구에 맞춰 제한된 예산에서 어떻게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는지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통해 포천힐마루골프장, 서울 제기동 법화정사, 파주 세별 브루어리 등의 컨셉이 탄생한 배경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그는 맥주 제조공장인 파주 세별 브루어리의 경우, 예산을 아끼기 위해 목재를 거푸집으로 활용한 것이 낙엽송 외피가 살아 있는 외벽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주변 사물을 활용하며 예산을 아끼면서도 독창성을 발휘한 여러 건축 아이디어 사례에 박수를 보냈다.

홍 대표는 "건축은 여러 면에서 음악과 닮았다"며 "악보는 설계도에 해당하고, 높고 낮은 건물은 음표와 같으며, 리듬과 반복과 쉼표와 긴장감과 놀람을 주는 요소 등에서 건축과 음악 사이의 경이로운 일치성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정화 CICI 이사장을 비롯해 칼레드 압들라흐만 이집트 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스위스 대사, 던 베넷 질랜드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 이그나시오 몬토조 살라자르 EU 대사 남편, 마티아스 프랑케 슈나르바흐 칠레 대사,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서정호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 박재우 BIO성형외과 원장, 김귀연 아태국제회의연구소 소장, 바이올리니스트 데지레 킴, 디디에 벨뚜와즈 Cs 대표, 김민준 JLL 호텔 & 호스피탈리티 그룹 이사, 미셸 킴 스톰루프 테크놀로지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본문 이미지 - 제357회 CICI 포럼 참석자들 (CICI 제공)
제357회 CICI 포럼 참석자들 (CIC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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