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강력했던 권력을 가진 5대 파라오 하트셉수트 시대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 오는 3월 개막한다.
공연제작사 글림컴퍼니의 올해 첫 창작 뮤지컬인 '하트셉수트'가 3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른다. 여성 2인극이다.
뮤지컬 '하트셉수트'는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가 통치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에 강력한 왕으로 남고자 했던 '하트셉수트'와 이집트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아문'을 둘러싼 갈등과 운명을 다룬다.
이 공연은 이집트의 파라오 하트셉수트 무덤 발굴 당시 그의 옆에 있던 한 구의 여성 미라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정필 작가는 "'하트셉수트와 여성 미라는 어떤 관계였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라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파라오 옆 의문의 여인에 대한 궁금증을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아문'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시켰다"고 했다.
주변의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이집트 역사상 최고의 파라오가 되기 위해 외롭게 자리를 지키는 '하트셉수트' 역에는 신의정·전성민·제이민·효은이 캐스팅됐다.
적국에 의해 부모와 조국을 동시에 잃고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리며 살아온 '아문' 역은 김경민·주다온·장보람·최수현이 연기한다.
작·작사는 정필, 작곡 남지영, 연출 박지혜, 음악은 하태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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