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올해 첫 공연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오는 2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베토벤이 생전에 쓴 마지막 교향곡으로, 무려 30여 년에 걸쳐 완성됐다. 독일 고전주의 극작가이자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1759~1805)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인 4악장이 만들어지며 '합창'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평화·화합·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2025시즌의 키워드인 '새로운 기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선택했다"며 "이 곡은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룬 작품이자, 통합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심포니 제4대 예술감독을 지낸 최희준(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 지휘를 맡는다.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김대영이 출연한다.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심포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