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년 역사' 파리오페라발레단 온다…예술의전당서 20일 개막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동양인 최초 에투알 박세은, 2년만 고국 무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3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이하 '에투알 갈라')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의 최상위 등급인 에투알(최고무용수) 박세은을 비롯해 다음 등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 그 아래 등급인 쉬제까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지닌 무용수 1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세은은 2022년 첫 '에투알 갈라' 이후 2년 만의 내한 무대다.

2008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한 박세은은 쉬제(2011), 프리미에르 당쇠르(2013)로 승급했고, 2021년엔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최고무용수로 발탁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진 박세은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국내 갈라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15분 내외)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안무 윌리엄 포사이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 프로그램을 2, 3인무를 넘어 5,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발레단만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독일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손정범, 헝가리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한다.

공연 기간에는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도 열린다. 박세은과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해, 프랑스 발레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년~2008년생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올 하반기 다양한 공연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애호가와 미래 예술가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오페라 '오텔로'는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리치와 함께 국내 지휘자와의 교류를 위한 지휘 워크숍을 연다.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박세은(예술의전당 제공)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박세은(예술의전당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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