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350명 선발…"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립예술단체 9곳으로부터 업무 보고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월 15일 오전,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서울 서초동)을 찾아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과 함께 단원들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월 15일 오전,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서울 서초동)을 찾아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과 함께 단원들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 총 350명의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이 선발된다. 이는 지난해 95명과 비교할 때 세 배 이상 대폭 확대한 규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별로 추진했던 선발 과정을 통합해 이달 말 공개 모집을 추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5일 서울 서초동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을 찾아 국립오페라단과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국립극단, 국립정동극장으로부터 새해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파리 코리아시즌 준비 상황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은 협업해 6월 이영조의 오페라 '처용'을 들고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를 찾는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에 국립오페라단이 국립극장에서 제작·초연한 오페라 '처용'이 37년 만에 다시 올림픽 현장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7월28일과 29일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여온 국립예술단체의 대형 공연은 올해 더욱 많은 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오페라단은 세종과 대구, 충남 당진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를 선보이고, 국립현대무용단은 세종과 부산, 광주, 대구에서 지역예술계에 전문적인 창작 기반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대전에서 임도완 연출의 '십이야'를 공연하는 동시에 지역 창작자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국립극단의 제작시스템을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신년 음악회' 최초로 전국 주요 교향악단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던 예술의전당은 '신년 음악회'를 케이(K)-클래식 대표 연례 행사로 만든다.

내년 신년 음악회부터 일찍이 출연진을 확정해 국내외에서 홍보를 시작하고, 영상화 저작권을 확보해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응용프로그램(앱) '디지털 스테이지'는 물론 재외한국문화원, 국내외 클래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립예술단체의 역할은 스스로 최고의 예술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립'을 단 유일한 단체로서 해당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라며 "24년에는 우리 공연예술의 정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계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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