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7% 성장…"삼성·애플·화웨이 패권 다툼 치열"

"생성형 AI 등장에 소비자의 견고한 수요 더해진 결과"

세계 3대 전자·IT 전시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계 3대 전자·IT 전시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중국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저가형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향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해지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2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7% 성장이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패권을 다투고 있는 삼성, 애플과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매섭게 성장한 화웨이의 경쟁이 관전 요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월 출시한 온디바이스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로 AI폰 시장의 선두 주자로 나선 삼성이 판매 호조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삼성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언팩 행사에서 AI 기능을 갖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플립6'(가칭)를 선보인다.

AI 시장에서 뒤처지고,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애플은 인도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현지 아이폰 생산 기지 확대와 지속적인 애플스토어 오픈을 통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 세대 비중과 높은 아이폰 수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를 지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새로운 자체 제작 칩셋 '기린'을 상용화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화웨이의 경우 올해도 자국 내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올해 약 1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제품 출시로 이어져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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