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카카오(035720)의 '다음 쇼핑하우'가 티몬·위메프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26일 "소비자와 판매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 쇼핑하우 상품비교에서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을 전날부터 중단했다"며 "티몬과 위메프 관련 광고도 함께 중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티몬·위메프와 관련 정산금 미지급, 구매 취소·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의 상품 임의 삭제 등 문제가 불거지고 이용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부터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과 광고를 중단했다. 서비스 재개 여부는 티몬· 위메프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이모티콘숍 △카카오뮤직 △멜론 등이 제공해 온 해피머니 결제 서비스도 전날 오후 6시부터 중단했다.
티몬은 5월부터 해피머니상품권을 이달 초까지 7~10% 할인해 판매했다. 해피머니는 전날 '자사 이슈가 아닌 사용처 사유로 부득이한 조치를 내린다'며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현재 해피머니상품권은 카카오 외에도 네이버(035420)(네이버페이), 구글, 페이코, SSG페이, 엠트웰브 등 결제대행사(제휴사)에서 포인트 등으로 전환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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