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올해 상반기 '키즈' 분야 펀딩 및 사전주문(프리오더) 거래액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06%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한 키즈 관련 기획전서도 매출이 일주일 만에 4억 원을 돌파했는데 전년 동 기간 대비 15배다. 결제 건수도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3000건이다.
분야별로는 출산·육아용품이 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구·문구(23%), 장난감(20%)이 뒤를 이었다.
와디즈 관계자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된 키즈 제품 시장에서 내실 있는 중소형 브랜드를 고객에게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디즈는 가격 및 브랜드 민감도가 높은 타 채널과 달리 제품과 스토리에 집중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와디즈 키즈 프로젝트 중 상위 10위를 분석한 결과 제품력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최저가 경쟁보다는 제품 퀄리티에 집중하는 중·고가 브랜드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최근 '억대 펀딩'을 기록한 프리미엄 '유아 웨건', 영유아 역류방지 쿠션 등이 있다. 펀딩 첫 개시로 2억 2000만 원 펀딩을 모은 '하루 한장 키즈신문' 교육상품도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키즈 산업의 경우 경제력 있는 3040 부모가 소비하는 고관여 소비재 시장인 만큼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가성비와 프리미엄 사이에 경쟁력 있는 중소형 브랜드를 발굴하고 관련 펀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올 와디즈 키즈 기획전은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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