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천문연 이사회 이사장에 이병권 전 KIST 원장 선임

"양 기관 소속" 우주항공청 주관…항우연·천문연 원장 신임 숙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8일 서울 성북구 KIST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4.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8일 서울 성북구 KIST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4.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공동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6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서 양 기관은 이사회를 열고 양 기관이 공유하는 이사진 내 이사장으로 이 전 원장을 선임했다. 이를 주관한 것은 우주청이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이 전 KIST 원장은 2014~2020년간 23대, 24대 원장직을 지냈다. 2015~2017년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을 지내기도 한 만큼 정부출연연구기관 행정과 연구에 밝다는 평이다.

양 기관은 이사회는 따로 운용하지만 이사진 자체는 공유하며 이는 총 12명이다. 이 중 당연직 5명은 우주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담당 국장 3인과 항우연·천문연 각 원장이 맡는다.

한편 이번 이사회는 올해 5월 항우연·천문연이 우주청으로 이관된 후 최초 개최다.

각 이사회는 앞으로 양 기관의 원장 선임 등을 착수할 예정이다. 지금 양 기관의 원장 임기가 만료됐으나 새 원장 선임은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양 기관의 원장 선임은 논의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이를 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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