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데이터처럼 저장·재조합하는 시대 올까

'한계도전 R&D'…바이오헬스·소재 등 12개 신규 과제 선정

2022년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서 '양자정보통신 및 센서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모습. (뉴스1 DB)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022년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서 '양자정보통신 및 센서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모습. (뉴스1 DB)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기억'이라는 데이터를 따로 저장하고 재인식할 수 있을지 기억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완벽한 양자통신을 위해 상온에서 이상적인 단일 광자를 생성하는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한계 도전 연구개발(R&D) 프로젝트' 1차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파급효과가 상당한 R&D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민간 전문가인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PM)가 관리체계 전반을 주도한다.

신규 과제 접수 후 한 달여 간 선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 순환 기술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후·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술 등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헬스 분야의 12개 과제·연구자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총 4년간 과제별 총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간 '기억'의 저장 방식과 검색, 재조합 과정은 완전하게 이해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인데 서울대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억의 데이터화 가능성을 엿본다.

상온에서 순도와 밝기 등 양자 특성이 우수한 이상적인 단일 광자를 생성하는 세계 최초 기술 개발에는 경희대와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연구진이 도전한다.

사업을 관리하는 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는 선정평가 결과 설명회도 연다. 평가 결과를 제안자에게 단순 통보하는 기존 R&D 방식과 달리 책임 PM이 선정된 연구자, 선정되지 않은 연구자를 모두 초청해 평가의 세부 내용을 알리는 자리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설명회를 거쳐 평가 절차, 운영상 개선점 등을 찾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선정 과정의 대외 공정성과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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