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11대 원장이 이달 4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과기한림원 최초 여성 총괄부원장으로 김성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진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한림원 정회원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정기총회 인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3월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2월 28일까지로 3년간이다.
취임식은 이달 7일 오후 4시 경기 성남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관에서 개최된다.
김성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상임 임원으로서 한림원 사업 운영을 주도한다.
그는 1990년 이화여대에 부임, 35년간 나노소재 분야 연구를 수행하여 미국화학회지, 독일화학회지 등 국제학술지에 300여편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친환경 수소자동차 관련 수소 미세누출 감지 센서 개발, 열전소재 나노그레인 코팅 방법 고안 등 나노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수훈했다.
김 부원장은 "오랜 기간 대학 연구·교육·행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등 현장 연구자들과 국회·정부 등 입법·행정 전문가들 간의 소통·협업을 활성화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향후 3년간 한림원 기관 운영 및 사업 수행에 참여할 제11대 운영위원회에는 박범순 정책연구소장(KAIST), 홍성욱 정책학부장(서울대), 조용훈 이학부장(KAIST), 이원준 공학부장(고려대), 한호재 농수산학부장(서울대), 박영년 의약학부장(연세대), 이영국 국제학술부장(연세대), 우수영 국내협력부장(서울시립대), 안성훈 국제협력부장(서울대), 박철민 차세대부장(연세대)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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