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프라 '클라우드'…과기정통부, 4차 기본계획 수립 착수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초고성능 연산자원과 방대한 데이터 저장·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계획은 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강조해 왔다"며 "이번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은 클라우드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가치사슬 전반이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 수립 태스크포스에는 민간 분과와 공공 분과가 운영된다. 민간 분과는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이끌고 공공 분과장으로는 이원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업계 의견을 모으려고 12일 서울에서 '인공지능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알서포트, 채널코퍼레이션,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도현 제2차관은 "전 세계가 AI·클라우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도 민관이 합심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반등의 기회를 포착해 보겠다"며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