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1) 양새롬 기자 = '비극적인 수상 사고'라는 제목의 뉴스 아래 '어린이 구명조끼' 광고가 뜬다면?
기존 문맥 광고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나 광고주가 지정한 키워드를 매칭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에어 매트리스'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집행할 경우, 에어 매트리스로 인한 사건·사고를 다룬 콘텐츠에도 해당 광고가 송출될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KT(030200)와 나스미디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KT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설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문맥을 분석해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 관련 설명을 생성해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
또 별도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와 관련 KT 측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