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면 티빙이 무료"…통신 3사 휴가철 '로밍 혜택' 경쟁 점화

통신사별 각양각색…면세점·OTT·데이터 등 혜택 강화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4.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4.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로밍 혜택' 확대에 나섰다. 최근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로밍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로밍 이용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35% 증가했고, 로밍 이용자 중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도 기존 50%에서 75%까지 확대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로밍 요금제와 연계한 차별화된 혜택을 잇달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7~8월 두 달 동안 자체 로밍 서비스 '바로(baro)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기존 13%에서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또한 9월 20일까지 최근 60개월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Wi-Fi) 관련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지난해 출시한 '가족로밍'도 반응이 좋다. 가족 중 한 명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만 추가하면 최대 4인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KT에는 대표 로밍 상품 '로밍 데이터 함께ON'이 있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260만 명을 돌파한 대표 상품이다. 일행 중 1명만 가입하면 가족이나 친구 등 KT 모바일을 쓰는 최대 5명까지(본인 포함)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가족 외 지인까지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KT는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결합했다. 8월 18일까지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 제공한다.

KT는 "여행 기간 놓친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서 가입할 경우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가능 기간을 늘린 '로밍패스'를 출시했다.

3GB(2만 9000원), 8GB(4만 4000원), 13GB(5만 9000원), 25GB(7만 9000원)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차단 없이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데이터 1GB를 추가로 받는다.

로밍패스 이용 시 공항에서는 K공항리무진과 공항 라운지 각각 12%, 40% 할인,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 수수료 50% 우대 등의 혜택이 있고, 여행지에서는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 50% 할인, 글로벌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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