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 기관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을 통한 기업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고 5개 등급으로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29개 기관이 양호, 14개 기관이 보통, 18개 기관이 개선 필요 등급으로 평가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8개 기관이 평가 참여 이래 최우수 등급으로 최초 진입했다.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이 전년 20개에서 29개 기관으로 늘어 동반성장 선도 공공기관도 확대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주요 공공기관들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창업생태계 확산, 중소기업 실증지원 강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한국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기자재 등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했다.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1월, 11월)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동반성장평가 우수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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