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3D 프린팅 기술 스타트업 매이드(MADDE)는 총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 컴퍼니케이파트너스(307930), 인터베스트, 현대차증권이 참여했다.
매이드는 현대자동차(005380)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 소형 원자로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10대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로, 매이드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제조업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금속 가공 중심의 제조 공정을 3D 프린팅 기반으로 전환한 매이드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은 고난도 정밀 부품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극한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매이드의 제품은 기존 공정 대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 생산 설비 확충과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후공정까지 자체 내재화한 생산 시설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조신후 매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로 후공정까지 전체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성공해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고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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