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지킨 한샘, 롯데와 협력 확대…김유진 대표 "가구 경쟁력 강화"

[주총]"본원적 경쟁력 강화…선도 브랜드로 지속 성장"
이호설 롯데 유통 임원 기타비상무이사로…서면의결권은 없애

본문 이미지 - 김유진 한샘 대표 (한샘 제공)
김유진 한샘 대표 (한샘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지난해 약 380억 원 차이로 현대리바트(079430)를 제치고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한샘(009240)의 김유진 대표가 21일 주주총회에서 '가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조하며 선도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샘은 이날 롯데(004990)그룹 유통부문 임원을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올해 백화점·마트 등 롯데의 유통망 활용 폭을 넓혀 B2C(소비자 대상 판매) 실적을 더 견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21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유진 대표는 이날 "홈 리빙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과 시공 서비스로 리모델링과 가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샘은 지난해 1조 90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현대리바트를 383억 원 차이로 따돌리고 연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3분기까지 현대리바트에 뒤졌지만 4분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선 롯데 유통부문 임원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회에 합류하는 이호설 롯데 유통군HQ 경영전략본부장은 롯데쇼핑(023530) 백화점사업부에서 10여년간 지점장과 지역장, 지역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샘 측은 "풍부한 유통 실무 경험을 토대로 당사 유통관리 시스템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샘 이사회에 롯데그룹 출신이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과 마트 등 롯데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온라인 프로모션을 강화, B2C(소비자 대상 판매) 부문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선 정관 변경을 통해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조항이 삭제됐다. 한샘 측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고 절차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배당 기준일 변경에 대해선 "상장사 표준정관 개정을 반영해 배당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기준일을 변경한다"고 했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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