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원전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일 강 이사장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삼홍기계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경남지역의 차세대 원자력산업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 이사장은 "정부의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정책 방향에 맞춰 지원 사업을 다각화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남지역 소재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수출 마케팅, 인력양성 지원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이 방문한 삼홍기계는 30년간 원전산업을 영위해 왔다. 지난 2014년 창원 진북면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각종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조인력으로 90여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원자로·핵융합설비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제조인증(ASME) 등 국내외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취득하며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형원자로 개발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진공과 같은 기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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