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 살려면 지방색 살린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창조경제혁신센터 타운홀 미팅
"창경센터가 보유한 데이터 활용해 밸류업 고민해야"

12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지역창업 활성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 뉴스1 이정후 기자
12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지역창업 활성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 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의 센터장을 만나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오 장관은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지역창업 활성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지역 창경센터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역 특화 산업 분야를 연계해 지역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스케일업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창업 전담 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 창업 활성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장관은 "최근 15년간 창업기업은 2.6배, 벤처 투자는 약 20배 늘었고 2016년도 말 2개 사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도 지난해 말 기준 24개 사로 늘었다"며 "지역 기술창업 기업 수도 최근 5년 사이 7%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장을 가보면 지역 스타트업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 판교나 수도권에 사무실을 둬야 한다"며 "왜 모든 성과가 수도권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지 창경센터 10주년을 향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레전드 50+'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내 특화 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이들이 국가 경쟁력의 한 바퀴가 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아직 창경센터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창업 기업들이 그곳에 남아서 IPO를 하는 등 경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지역 스타트업에 더 깊고 가깝게 다가가 지역 특색을 담아낸 창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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