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 쿼터 제발 늘려주세요"…중기옴부즈만, 호남서 업계간담회

조선업계 외국인력 배정 확대 건의…고용부 "검토 추진"
식품클러스터 '펫푸드' 추가 요청…농식품부 "의견수렴 할 것"

호남권 'S.O.S. Talk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기업 옴부즈만 제공)
호남권 'S.O.S. Talk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기업 옴부즈만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역 조선·식품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기관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전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남과 전북에서 '호남권 S.O.S. 톡(Talk)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광주 평동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희순 옴부즈만지원단장을 비롯해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국광태 중진공 광주지역본부장, 정연욱 전남지역본부장, 김현진 전남동부지부장, 중소기업 대표 7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조선업계의 인력 관련 어려움이 논의됐다. 친환경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기업 A사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배정인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제조업 등 단순노무 분야 E-9 비자는 16만 5000명에게 발급되고 있으며 이중 5000명(3%)이 조선업에 배분돼 있다. 업계는 외국인 인력 의존도에 비해 배정인원이 지나치게 적다고 토로했다.

강선 건조 기업 B사는 고용보험 임의가입 외국인을 일학습병행 지원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했다.

옴부즈만은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에 해당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고용부는 관계기관, 이해당사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장기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어류 부산물을 재활용 대상으로 포함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환경부와 협의 후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둘째 날인 이날은 전북 완주시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이준석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 김지홍 전북서부지부장, 전북중기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식품 전문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소재한 지역인 만큼 식품 기업들의 건의가 집중됐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가능 업종으로 펫푸드 업종을 포함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입주업체, 식품산업계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지역특산주) 인증범위 확대 △HACCP 인증 유지기간 연장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대상기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희순 옴부즈만지원단장은 "지역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의 애로와 건의를 소관 행정기관에 잘 전달하고 건설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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