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기업-병원 간 의료데이터 공유…신약·AI 솔루션 개발 박차"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4건의 연구협약 체결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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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제약·의료기기 등 의료 디지털 분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중개에 나섰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의 코드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데이터 활용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기반을 조성해왔다.

그러나 의료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고 기관별로 데이터 특성과 유형이 다양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올 2월 발표된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후속조치로 데이터 활용기관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공동연구와 협업 강화를 위해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산업계 등 연구자 신청을 받아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의 체결을 중개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내, 데이터 가공 및 연구 수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 제공도 병행한다.

정보원은 의료 디지털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요기관을 모집했고, 3개월간 지속적인 컨설팅과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가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협의했다.

이로써 폐렴 진단 AI 솔루션 개발 목적의 휴먼딥-건양대병원, 항갈망제 이상사례 연구 목적의 환인제약-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총 4건의 연구협약이 체결됐다.

복지부는 협약이 체결된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며, 연구자들이 병원과 의료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때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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