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배당율 무려 7.3%"…강원랜드, 역대 최대 배당금 지급한다

[주총] 주당 1170원 배당 결정…전년대비 25.8% 껑충
이사진 보수 전년比 2.4% 증가

강원랜드 본사사옥 ⓒ News1 박하림 기자
강원랜드 본사사옥 ⓒ News1 박하림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강원랜드(035250)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강원랜드는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117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전년 대비 현금 배당금이 25.8% 증가한 수준이다. 배당 규모는 234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역대 최대치인 4592억 원으로 배당 성향은 51.3%이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 4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바 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 4일이다. 이날까지 강원랜드 주식을 보유하면 이번에 결의된 배당액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강원랜드는 배당선진화 방안에 동참하면서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배당기일을 나중에 정해 투자자들이 투명한 배당투자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한 바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배당을 통해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60%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총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유통 주식 수를 약 1.1% 줄여 주당 배당금을 상승시키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강원랜드는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의결을 통해 이사진 13명에 대한 2025년 보수 한도를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보수지침'을 적용해 전년대비 2.4% 증가한 수준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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