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 어려워? 포스코 봐…평균 자녀 1.55명 '쑥쑥'

男직원 평균 31.9세에 결혼…韓 평균보다 2.1세 어려
가족·출산 지원제도 20개 달해…육아휴직→육아몰입기간 명칭 변경도

2024 포스코 콘서트 자녀 돌봄교실(포스코 제공)
2024 포스코 콘서트 자녀 돌봄교실(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 직원들의 자녀 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 가족·출산 친화적인 사내문화 조성 노력이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직원들의 평균 자녀 수는 2022년 1.51명에서 지난해 1.5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도 1.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등 20개에 달하는 다양한 가족·출산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출산 친화 문화 조성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

직원들의 결혼도 빨랐다. 지난해 포스코 남성 직원의 결혼 나이는 31.9세로 한국의 평균(34세)보다 2.1세 어렸다. 첫 출산 연령 또한 평균 대비 1.9세 어린 31.1세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달부터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했다. 육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육아로 인해 직무를 쉬게 된다는 측면보다 육아 역시 몰입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의미다.

포스코는 가족·출산 친화 문화 정착을 위해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제도에 대해서도 직원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출산 친화 제도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혼인·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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