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Q 영업손실 1353억…"포트폴리오 개편해 효율성 제고"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5대 사업 재편
이훈기 총괄사장 "거버넌스 개편 통해 효율성 제고하고 성과 관리"

롯데케미칼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53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53억 원)보다 2455.3% 악화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61억 원으로 0.9% 증가했다. 순손실은 60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판매량도 늘면서 직전 분기보다는 영업손실액이 57.2% 개선됐다. 매출액은 3.7% 증가하고 순손실 규모는 전 분기보다 60.8% 호전됐다.

사업별로 보면 기초화학(기초소재·LC 타이탄·LC USA·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5489억 원, 영업손실 1304억 원을 기록했다.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에탄 가격 안정화, 재고평가손실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고 역내 정기보수 시즌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기초화학 사업 수익성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317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전망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확대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399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가 증가했으나, 염소계 제품 국제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41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3% 줄었지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썼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분기 최대 판매량 및 매출 실현하며 전 분기 대비 이익률이 증가했다"며 "북미 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5개 사업으로 재편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새 로드맵들 짰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5개 사업으로 재편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각각의 포트폴리오별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거버넌스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부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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