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 슬로크(SlogK)가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에 선정돼 향후 3년간 10억 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다.
'리틀펭귄'은 혁신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로 금융 보증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슬로크는 14일 "'DANAYAD'가 K-패션·뷰티 분야에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판매 성과를 이뤄내고 향후 성장성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슬로크의 DANAYAD는 패션 중심지 파리 마레 지구에서 18개의 한국패션 브랜드와 함께 3주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전년 대비 방문객 수 4.7배 증가와 목표 매출을 27.46% 초과 달성했다.
슬로크는 현재 프랑스 파리 자회사를 통해 K-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국내 브랜드 제품을 AI 기반으로 큐레이션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O2O 패션·뷰티 플랫폿 DANAYAD를 운영하고 있다.
DANAYAD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콘텐츠와 제품을 제공,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판매 중개를 넘어 현지 소비자 취향 분석, 스타일링 콘텐츠 제작, 배송·CS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한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DANAYAD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AI 큐레이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에 실질적인 진입 기회와 시장 확장 효과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버팀목 역할을 하는 신용보증기금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AI 기술 개발에 집중해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게 자리 잡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