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지난해 9월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카드를 단독 출시해 열풍을 일으킨 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K리그 팝업스토어를 개최, '스포츠 마케팅' 바람을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3자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FC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 운영 기간은 8월 11일까지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실내 팝업스토어를 열고,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잔디광장)에선 실외 무대와 포토존,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서 12일 오후 2시엔 FC세븐일레븐 팝업 전용 상품을 세븐 앱에 100장 한정으로 예약주문을 받았다. K리그 유니폼은 예약 개시 1분도 안 돼 동났다.
한정 판매분 중 현재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는 6종 중 4종이 품절됐고, 팀 K리그 트레이닝 복 2종은 M사이즈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다.
고객 호응에 세븐일레븐은 팝업을 당일 현장 예약을 받아 운영하기로 하고, 상황에 따라 예약이 조기 마감되거나 운영 사정 및 대기 인원에 따라 예약을 했더라도 입장이 불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앱을 통해 19일엔 전점 수령 가능 굿즈 한정 판매분 예약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인형과 가방, 우산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스포츠카드 시초인 K리그 파니니 카드로 150만 팩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후 KBL 농구 카드, KOVO 배구 카드 등 스포츠카드 7종을 연달아 단독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세븐일레븐의 스포츠카드 판매량은 450만 팩을 돌파했다. 1분마다 10팩씩 팔린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에 더해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참 고소한 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 등 먹거리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스포츠카드에 이어 이번엔 팝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를 상품, 서비스와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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