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반도체주 하락에…코스피도 2800선 '털썩'[개장시황]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2.80포인트(-0.80%)하락한 2,843.29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20포인트(-1.21%)하락한 829.41로 마감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2.80포인트(-0.80%)하락한 2,843.29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20포인트(-1.21%)하락한 829.41로 마감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흔들리고 있다. 1.3% 이상 빠지면 2800선으로 내려앉았다.

18일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67p(1.29%) 하락한 2806.62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증시가 반도체 불안으로 대폭 하락한 영향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들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등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보도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반도체 강국 대만을 압박하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TSMC(-8.0%), 브로드컴(-7.9%), ASML(-10%) 등이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 내리며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엔비디아(-6.6%)와 애플(-2.5%)이 이끄는 모멘텀주 '매그니피센트 7' 그룹도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2.8% 하락했고 벤치마크 S&P 500은 1%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은 바이든 행정부의 더 엄격한' 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에 하락했고 반도체에 대한 투매는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매로 이어지며 그동안 이어져 온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 및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악재로 작용하며 추가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및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므로 방산, 조선, 건설 등이 하단을 지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약세를 보여주듯 SK하이닉스(000660) -3.17%, 삼성전자(005930) -2.77%, 삼성전자우(005935) -2.64% 모두 동반하락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1.3%, 셀트리온(068270) -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5%, 기아(000270) -0.41%, POSCO홀딩스(005490) -0.41% 등이 하락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 중이다. 외국인은 234억원, 개인은 48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5.83p(-1.91%) 하락한 813.5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36억원, 기관은 238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5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6.01%, 리노공업(058470) -3.74%, 클래시스(214150) -3.03%, 삼천당제약(000250) -2.54%, 알테오젠(96170) -2.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52%, 셀트리온제약(068760) -1.04%, HLB(028300) -0.83%, 에코프로비엠(247540) -0.45%, 에코프로(086520) -0.42% 등 모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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