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840선 후퇴…사흘만에 하락 마감[시황종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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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 훈풍에도 코스피가 2840선까지 후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8p(0.80%) 하락한 2843.2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65.9에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사흘만에 2860선이 무너졌다.

증시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전날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2614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46억원, 기관은 134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미 증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중소형주 러셀 2000지수가 3% 이상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엔비디아(-1.62%), 브로드컴(-1.19%), 마이크론(-2.5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5.3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9%, 현대차(005380) -2.19%, POSCO홀딩스(005490) -2.01%, 기아(000270) -1.55%, 삼성전자(005930) -1.14%, 삼성전자우(005935) -0.4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반도체 사업을 언급하며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하락과 맞물려 외국인 매도세가 커졌다"며 "금리, 환율 등 유동성 여건 양호함에도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하락이 이어지며 지수가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0.2p(1.21%) 하락한 829.41를 기록했다.

개인은 81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 64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2.2%, HLB(028300) 2.18%, 셀트리온제약(068760) 0.84%, 알테오젠(96170) 0.37%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8.26%, 리노공업(058470) -6.78%, 삼천당제약(000250) -3.18%, 에코프로(086520) -2.77%, 에코프로비엠(247540) -2.29%, 엔켐(348370) -0.2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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