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한 보험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40분 기준 DB손해보험(005830)은 전일 대비 2800원(3.05%) 오른 9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특히 미국LA 산불 화재로 인한 대규모 보험금 지급 우려에 전날 8.12% 내렸으나,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코리안리재보험(003690)(2.48%), 삼성화재(000810)(2.09%) 등도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LA산불로 인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A 산불 이슈로 인한 하락 폭이 과도하다"며 "회사측의 총 손실은 1000억 원을 넘지 않으며 연간 2조 원을 상회하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도 "미주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손보사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DB손해보험의 최대 약 5~600억 원, 코리안리도 약 150억~300억원 수준의 손실이 추산되지만 전반적인 이익체력을 훼손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쓴 대규모 산불로 인한 생긴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액도 2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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