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증권은 14일 삼성화재(000810)의 목표가를 10% 상향했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 등을 반영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자본력은 업계 최상위 수준에 달한다"며 "보유계약 중 상대적으로 연만기·갱신형 상품 비중이 높아 위험액이 상대적으로 작게 산출되는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짧아 상대적으로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구조에 있는 만큼 향후 금리 하락에도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삼성화재의 2024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전년 대비 74.8% 증가한 293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7만 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높은 자본력을 감안할 때 적극적 신계약 확대 및 추가적인 고수익 자산 투자 등의 여력이 있다"며 "삼성화재가 목표로 하는 K-ICS 비율 250%까지 자본효율성 제고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 상승효과 및 주주환원율 확대, 이익체력 개선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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