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호실적에 '밸류업' 날개…17년 만에 최고가[핫종목]

"2027년까지 5000만주 소각…주주환원율 50% 목표" 밸류업 공시

신한금융지주 전경
신한금융지주 전경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금융지주(055550)(이하 신한지주)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2시 49분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3000원(5.50%) 오른 5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밸류업 계획을 내놓자 주가는 5만 84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16일(장중 고가 5만 8547원) 이후 약 16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다.

이날 오후 신한금융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대손비용 적립에도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순익이 전 분기 대비 7.9%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1조 3045억 원)를 1000억 원가량 상회한 수치다.

2분기 실적과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았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 5000만주 감축 등 구체적 목표를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구체적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해 주주 및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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