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ETF 시장 급성장…불건전 영업 실태 점검할 것"

"시장 커지는 중 예측 못한 부작용 있을 수 있어…최대한 조치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ETF 시장이 1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는데 시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확실히 최근에 시장이 커지다 보니 그 과정에 저희가 예측 못 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한다"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건전 영업행위 등과 관련돼 빨리 실태 점검을 하고, 필요시 검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금융회사가 계열 운용사의 ETF 상품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는지, 공정거래법상의 부당한 지원 행위 여부를 금융감독원이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산운용사들이 증권사들에 혜택을 주거나, 증권사가 그 대가로 자산운용사의 ETF를 매수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경우 증권사 유동 자금이 특정 회사로 쏠리면 그 외 자산운용사들은 신규 ETF를 만들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감원의 감독 강화와 더불어 금융위원회의 정책 대응 보고도 요청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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