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패닉에 코스피 2720선 붕괴…코스닥도 800선 아래로[개장시황]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으로, 코스닥은 18.76포인트(2.26%) 하락한 880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으로, 코스닥은 18.76포인트(2.26%) 하락한 880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약 6개월 만에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자 그 영향이 국내에도 고스란히 전해진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 2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58포인트(p)(1.43%) 하락한 2719.1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297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19억 원, 기관은 211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5.74%, KB금융(05560) 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4%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5.95%, POSCO홀딩스(005490) -2.16%, 현대차(005380) -1.93%, 삼성전자(005930) -1.59%, 기아(000270) -1.52%, 삼성전자우(005935) -1.3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4%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장중 20만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매그니피센트7(M7) 주식에 대한 실적 불안감이 증폭되며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3.64% 마감했다.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 기록이다.

이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도 각각 2.31%, 1.25%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33% 알파벳이 5.07%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뿐만 아니라 테슬라 역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시장 눈높이 충족시키지 못한 M7 실적'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낸 모습"이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망 매도세들이 기술적인 매도까지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시켰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5p(1.84%) 하락한 799.25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장중 800선이 붕괴된 것이다.

외국인은 175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3억 원, 개인은 169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4.02%, 리가켐바이오(41080) 1.9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58%, 엔켐(348370) -2.86%, 삼천당제약(000250) -2.81%, 알테오젠(96170) -2.3%, 에코프로(086520) -1.29%, 클래시스(214150) -1.01%, HLB(028300) -0.7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 하방 위험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커질 전망인데 최근 신저가가 속출하고 있는 2차전지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약세로 인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4.2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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