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계감에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760선 붕괴[개장시황]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으로, 코스닥은 18.76포인트(2.26%) 하락한 880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으로, 코스닥은 18.76포인트(2.26%) 하락한 880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경계감이 짙어진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2포인트(p)(0.56%) 하락한 2758.8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551억 원, 외국인은 89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1424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각종 경제 지표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진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이 수시로 시장의 뉴스플로우에 자리를 잡고 있기는 하지만 전일 GM, UPS, 알파벳, 테슬라 등 굵직한 미국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결정하는 무게 중심은 실적과 경기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남은 기간만 해도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6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미국 지표 및 실적, 대내적으로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KB금융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1.82%, 삼성전자(005930) -1.79%, 기아(000270) -1.49%, SK하이닉스(000660) -1.46%, 현대차(005380) -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8%, 셀트리온(068270) -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7% 등은 하락하고 있다. KB금융(05560)은 전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1.0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0.97p(-0.12%) 하락한 811.1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54억 원, 외국인은 221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2.14%, 리노공업(058470) 1.44%, 에코프로(086520) 0.75%, 엔켐(348370) 0.37%, HLB(028300) 0.12%, 에코프로비엠(247540) 0.06%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93%, 리가켐바이오(41080) -1.46%, 셀트리온제약(068760) -0.76%, 알테오젠(96170) -0.5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87.0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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