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테슬라가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랠리를 보인 반면 국내 2차 전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 대비 4200원(-3.73%) 하락한 10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16억 원, 개인이 41억 원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이 133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SDI(006400)도 전일 대비 9500원(-2.48%) 하락한 37만 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7만 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0.28%) 에코프로머티(450080)(-2.64%),포스코퓨처엠(003670)(-1.15%)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086520)(-1.28%), 에코프로비엠(247540)(-2.22%), 천보(278280)(03.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는 이차전지 업종 실적 발표 시준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치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선서스(5383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삼성 SDI에 대해 "유럽 주요 3개국 배터리 신규 주문 감소, 소형전지 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2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를 추가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71% 오른 262.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1년 만의 최장 랠리를 보였다.
또 엔비디아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50억 5416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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