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7538억…전년比 2.8%↑

농협은행 순이익 1조2667억 원…농협투자증권 4227억 원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NH농협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7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80억원) 늘어난 수치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이 1조26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NH투자증권은 4227억 원, 농협생명 1639억 원, 농협손해보험 1205억 원, 농협캐피탈 544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359억 원)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1조1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1381억 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이 8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22억 원) 늘었지만,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8086억 원으로 11.8%(1082억 원) 줄었다. ROA는 0.73%로 0.16%포인트 상승했으며, ROE는 0.73%로 2.89%포인트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51억 원, 충당금적립률 186.5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기록했다.

BIS비율은 16.25%로 전분기 대비 0.70%포인트 증가했고,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8.62%로 전분기 대비 0.92%포이트 상승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유지해 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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