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드디어 솔로로 돌아온다. 멤버 로제, 지수, 리사를 잇는 솔로 마지막 주자이기도 하다.
제니는 7일 0시 첫 번째 정규 앨범 '루비'(Ruby)의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 2018년 솔로 싱글 '솔로'(SOLO) 이후 2023년 싱글 '유 앤 미'(You & Me) 이후 1년여 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제니는 이번 첫정규 앨범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아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아냈다. 앨범 제목은 제니의 영어 이름인 '제니 루비 제인'의 중간 이름이기도 하다.
'루비'에는 제니만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예고한 총 15곡이 수록됐다. 특히 차일디쉬 감비노, 두아 리파, 도미닉 파이크, 칼리 우치스, 도이치, FKJ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인트로 : 제인 위드 FKJ(Intro : JANE with FKJ)'를 시작으로, '라이크 제니', '스타트 어 워(start a war)', '핸들바 (Handlebars) (feat. 두아 리파)', '위드 더 아이이(웨이 업) (with the IE (way up))', '엑스트라L (ExtraL) (feat. 도이치)',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 (Love Hangover) (feat. 도미닉 파이크)', '젠(ZEN)', '댐 라이트 (Damn Right) (feat. 차일디시 감비노, 칼리 우치스)', 'F.T.S.(에프.티.에스.)', '필터(Filter)', '서울 시티(Seoul City)', '스타라이트(Starlight)', '트윈(twin)'까지 꽉 찬 트랙리스트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제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록곡 일부를 선공개 싱글 형태로 공개하며 컴백을 예열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만트라'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러브 행오버', 2월 '엑스트라L'을 차례로 발매했고, '젠'은 뮤직비디오만 선공개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보여주며 제니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만트라'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98위, '러브 행오버'는 96위, '엑스트라L'은 75위를 기록하며 차근차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다. 현재까지 제니의 솔로곡이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를 포함해 총 4번이다.
지난해 로제가 '아파트'(APT.)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휩쓸고, 지수는 지난달 신곡 '얼스퀘이크'(Earthquake)로 활발한 활동을, 리사는 지난달 28일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에고'를 내고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를 펼치는 등 글로벌한 활동 중이다. 이에 제니가 기세를 이어 첫 정규 앨범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며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니는 '루비' 발매를 기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서울에서 '더 루비 익스페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하며 열일을 이어간다. 이번 쇼는 오는 6~7일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극장을 시작으로, 10일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과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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